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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여행 - 이여진 70세 전후 나이에 세계 여행을 다니며 사진과 글을 책으로 썼다는건 참 부러울만 한 일이다.나이에 따라 보이는 것도 다를것이고 느껴지는 것도 다르니까. 그런데 몸은 좀 피곤할 듯.좀 날것의 여행기가 좋은데, 너무 감상적이고 문학소녀틱하다고 할까...그냥 그렇다.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 언젠가부터 고길동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된 적이 있다. 그게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가.고생이 많다. 갈동씨.
전 여친 - 프리든 맥파든 마지막 반전이 신선한 소설.연속으로 같은 작가 읽었더니 또 재미가 있다.나머지는 나중에 읽어볼 예정
대리모 - 프리다 맥파든 초반만 읽어보면 그냥 막장 k드라마인가 싶었으나 역시 반전이 있네.똑똑한데 미치면 저리 되는구만.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사놓고 20년만에 읽었다.작가가 표현력 하나는 정말 디테일했다. 향기 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를 너무나 잘 그려내고 있었다.결국 소설 속의 향수는 종교이고 사상이고 신념이고 상대를 현혹시킬수 있는 그런 존재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어떤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묘했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김상욱 궁금함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저자가 물리학자라서 일단은 그부분(물리학)으로 해석해 보려는게 많이 느껴진다. 하지만 뭐 그런걸로 해석 안되는게 너무 많다. 인간은 참으로 다양하게 살아왔고 다양한 것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해 왔다. 그것을 또 원작자가 아니지만 해석하고 이해하려는 것도 인간만이 하는 행동이고.
살 - 데이비드 솔로이 그다지 재미나지 않은 가난한 헝가리 출신 남자의 인생이야기.부커상 수상작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걸 또다시 느낀다.뒤표지 각 매체들의 사탕발림 멘트는 좀 아니다.
서울의 선인 - 김호연 기존 작품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른 소설이다.마무리를 이렇게 밖에 못했나 싶은 실망이 크다.주려고 하는 메세지는 알겠는데, 설정이 너무 어설프달까? 특히 화재 이후의 내용들은 이해가 안간다. 그 검찰 사람들의 허술함에 놀라울 정도.기대 컸는데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