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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유치하다고 할까?

마동석이 나오는 어른이를 위한 동화의 느낌.
흠.....

멀티버스, 평행우주 기반의 sf소설.
중후반까지 괜찮은데 마지막의 설정은 좀 너무 그렇다.
영화 볼때 너무 따지며 봐서 그런가. sf지만 너무 개연성이 없고 억지로 인물들을 모아서 진행하는 느낌이다.

주인공 n번들이 어떤 세상인지 어찌 알고 온 것인지 설명이 없다.
분명 통로에서 어디로 갈지 랜덤 이드만...흥.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는데 그게 더 나을까?

사건이 진행되는 모습이 시원한 감이 없어서 아쉽다.

어디선가 많이 익숙한 배경과 흐름이었다.
가끔 영화에서 보던 은퇴한 미국 정보국 요원들. 그리고 그들의 은퇴 이후까지 따라다니는 어떤 무리...
나름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아들이 사고로 죽기 전 택배로 보낸 로봇과 일상을 겪는 이야기.
먼 미래로 보이지만 꽤 빨리 저런 모습이 오지 않을까 싶다.
0과 1로 표현할 수 없는 인간들의 삶과 관계에서 로봇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배우고 느끼는지 읽을 수 있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은 느낌의 소설이다.

팬데믹 시절을 다시 떠올리는 분위기와 내용들이어서 잠깐 그때를 떠올려보면서 읽었다.

노년의 소설가, 앵무새, 대학생의 이야기.

작고 잘 보이지 않는 곤충들이지만 치열하게 경쟁하고 적응하며 사는 개체들이다.
우리와 별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것들이 감소하면 생태계와 인류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크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제시대 피해자의 고통과 저항의 내용을 담은 소설.
소설이지만 엄연히 사실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일본 정부가 끝까지 인정하지 않을 문제들인데 어찌 해결이 되어야할지 어렵다. 저런 역사를 교육하지 않으니 보통 일본인들은 전혀 모를 것이고.

일본이 너무 싫다.

너무나 힘든시기에 힘없고 가진것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지만 중간중간 묘사되는 풍경이나 배경은 너무나 아름다운 단어로 묘사해서 너무나ㅜ상반되는 느낌이다.

한많고 고생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많네.

먹먹하다.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아픈 우리 역사다.
왜놈들은 평생 용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