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이라 그냥 다른 정보 없이 골랐고 읽었다.
술술 읽게 된다는건 일단 내겐 상당히 좋은 점수를 얻어갈 수 있다는것.
책 뒤쪽 심사평을 보면 대단히 도발적이고 적나라한 성적 묘사가 많다고 써있는데, 읽고 보니 뭐 딱히 그런것은 아닌듯 싶다. 아.....음...내가 너무 무뎌진 걸까??
책에서 서술하는 시간대와 읽고 있는 내가 상당히 비슷한 시간대라서 어쩌면 더더욱 쉽게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딱 잘라서 이 책 내용이 뭐냐 라고 물으면 선뜻 말하기가 뭐하다.
그렇지만 읽고 있는 동안엔 '어..그래...아마 이러겠지?' 하고 생각하며 다음 페이지를 읽게 만드는 그런게 있었다.
어찌 보면 르포형식의 시사 프로를 보는 듯도 하고, 또는 사회의 단면을 여과없이 묘사하고 있는 사진 몇장을 보는 듯하기도 했다.
음...
그래..뭐...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