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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덕혜옹주, 조선말기, 고종에 관련된 책을 접하고,

관련 다큐까지 보면서 알게된 새로운 인물이 있다.

바로 헐버트(Homer B. Hulbert)가 그 사람이다.

새로운 인물이라고 하면 틀린말이고, 그동안 우리가 몰라왔던 또 한명의 위인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알려져 있기로는 '헤이그 밀사 파견 협조'를 했던 사람이지만, 그는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노력해 온 인물이다. 

독립운동가 였고, 교육자, 그리고 고종의 최측근이었다.

모국(미국)의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서슴치 않으며 미국이 묵인했던 일본의 국권침탈에 대해 전세계에 알리려 노력했던 그였다. 그나마 헐버트가 외국인이라서 일본의 방해가 덜 했던 이유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돌아오면서 헐버트는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라고 말을 남기고 한국행 배를 탔다고 한다.

너무나 몰랐던 사실들이 많아서 참 부끄러웠다. 외국인의 신분으로 타국의 독립을 위해 이렇게 애쓴 인물이 널리 알려지지않은것이 참 안타깝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맘에 남았던 글귀가 있었다.
핍박받는 조선의 상황을 외국에 알리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했던 말이었다.



'잠은 죽음의 가상이나 결코 죽음 그 자체는 아니다'
While sleep is the image of death, it is not death itself!



헐버트한국인보다한국을더사랑한황제의밀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개화기 > 근대개화기
지은이 김동진 (참좋은친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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