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한의원 - 이소영
장르가 묘하다.
근데 너무 작위적이지 않나 싶다.
저기서 저렇게 발견된다고?
좀 아쉽다. 재밌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책은 아닌듯 하다. 적당히 달달한 그런내용일 줄 알았으나 전혀 다른 내용으로 전개가 되네.
동트기 힘든 긴 밤 - 쯔진천
중국 작가의 소설이다.
우리가 아는 중국 경찰이 과연 이럴까 싶다만..그래도 어느 나라나 양심적인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지.
비록 천안문때 다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중반 이후에 좀 힘이 빠진 듯 했다.
읽는 속도도 마찬가지로.
영원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수십년전에 씌여진 소설이라 그런지 나름 첨단기기 임에도 지금 보면 그 크기등이 너무 고전틱한 부분이 있다. 그나마 당시에 상상 할 수 있는 하이테크였겠지만.
시간이동 수준이 그간 읽은 소설하고 차원이 다르다. 수만 세기까지 왔다갔다 하다니...이거 뭐 감이 안 오네.
이 소설에 큰 의미를 부여한 사람들이 많은데 난 그정도까진 아니어서 내가 좀 이상한가 싶다.
sf는 sf니까 너무 따지지 말아야지.
지구 속의 온실 - 김초엽
작가 김초엽의 소설이다.
지구가 종말을 겨우 넘기고 다시 부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이야기.
이야기의 중심에는 로봇기술과 식물이 등장한다.
식물없이 동물은 살 수 없지만, 동물없이 사는 식물은 다양하다는 논리가 와 닿았다.
읽는 내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떠올랐다. 소재는 다르지만 처한 환경에서 인간들이 보여주는 온갖 양태를 볼 수 있었다.
신도시 아파트와 사이비종교의 이야기.
뒤쪽 반전이 대충 보여져서 조금은 아쉽다.
그나저나 사이비의 기준이 뭘까...나는 모르것다.
나한테는 다 사이비...
육아의 여왕 - 김주연
뉴스로 많이 접했던 산후 우울증과 개인의 경력 단절은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주변인들이 잘 이해해주고 도와줘야 엄마들도 숨쉴틈이 생기지 않겠나.
마눌님 감사합니다..
스티븐 킹 - 캐리
기대했던 것 보다는 재미가 덜했다.
초능력, 종교등의 요소들이 내가 기대했던 소설적인 재미와 연결되지 않았다.
아쉽네. 평은 좋더만..
홍학의 자리 - 정해연
재미있게 잘 썼다.
마지막 반전이 그럴줄은 몰랐는데 뒤늦게 앞쪽으로 가서 찾아보니 내 고정 관념으로 읽었나 보다.
잘 읽었다.
감각의 미래 - 카라 플라토니
뇌와 관련된 인간의 모든 감각들을 연구하는 학문은 갈 수록 발전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뇌만 컨트롤되면 엄청난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걸 이뤄내는 순간 인간이 인간이 아닌게 되겠지.